'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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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도 좋다.

제임스 건 감독이 갑자기 3편 제작 소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물론, 연출과 각본은 1, 2편과 동일하게 제임스 건이 맡을 예정이다.

이 소식은 크리스 프랫이 연기하는 스타로드, 빈 디젤의 그루트, 조 살다나의 가모라가 또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은 17일(현지시각) 이 소식을 '가디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인 팬들과 제일 먼저 나누고 싶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그렇습니다. 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의 각본을 쓰고 연출하기 위해 돌아올 겁니다."라고 전했다.

건은 이어 "제작을 어서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마블, 디즈니 덕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는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건은 미리 3편에 대한 힌트를 공개했다. '가오갤 3'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에 개봉할 예정이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것. 3편을 통해 앞으로 10여 년 동안 그려질 마블의 신구 캐릭터가 더욱 진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덧붙였다.

아래는 건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글을 보아 갤럭시는 앞으로 오랜 시간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우리는 미국 내 홍보 일정을 시작하고, 주말이면 유럽으로 떠납니다. 자주 언급될 질문들을 이미 알고 있어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영화의 속편을 만드는 데 부담감은 없었나요?' (아니요,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부담감은 오히려 적었어요.), '커트 러셀과 실베스터 스탤론과 작업하는 것은 어땠나요?' (가끔은 주눅 들기도 했지만 굉장히 벅찼죠. 어릴 때 스네이크 플리스켄과 존 람보인 척하며 마당을 뛰어다니곤 했거든요. 두 분은 제 우상이에요.) 등이죠.

하지만 가장 많이 나올 질문은 아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은 어떻게 되는 거죠? 당신이 연출할 건가요?'겠죠.

내가 이 질문에 대해 진솔하게 답할 수 있게 되기 전에, 나는 이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내 소명인지를 확인해야 했다. 할리우드에서 3부작의 끝은 그리 좋지 않다. 3편이 존재하지 않는 척하는 명예롭지 못한 전통의 일부가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돈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내가 해야 했기 때문에 하기로 한 거죠. 내 커리어 중 내린 모든 결정은 열정,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에 기반을 뒀고, 지금 당장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지난 몇 달간 심사숙고하고 대화를 나눈 끝에 드디어 답을 얻게 됐습니다. 이 답을 첫 번째로 내게 질문하는 인터뷰어를 위해 아껴둘 수도 있었지만, 가디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팬들과 가장 먼저 공유하기로 했죠. 여러분은 지난 5년간 이 영화를 지지해주며 좋아해 줬고, 내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어요.

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의 각본을 쓰고 연출하기 위해 돌아올 겁니다.

로켓, 그루트, 가모라, 스타로드, 욘두, 맨티스, 드랙스와 네뷸라,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많은 영웅들을 향한 내 사랑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대단하고, 이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여정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어요. 1편과 2편처럼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겁니다.

케빈 파이기를 비롯한 마블 스튜디오 임원진들과 밥 아이거 등 디즈니 스튜디오 임원과의 파트너십은 내 결정의 아주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건 아마 스튜디오에 고용된 감독이 할 법한 뻔한 말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는 단 한 편의 영화도 찍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겁니다. 나는 그들 모두를 사랑하고 이 콜라보레이션에 있어 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볼을 꼬집으며 미주리에 살던 펑크록을 사랑하는 어린아이가 이 멋진 유니버스를 자유롭게 창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계속 믿을 수 없어 하죠.

3편 제작이 시작되기만을 열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여년 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벌어진 많은 일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는 그 후의 일일 것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신구 마블 캐릭터들이 앞으로 10여 년 간 진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저는 케빈 파이기와 크루와 함께 이 이야기를 어디로 이끌고 나아가야 할지 계획할 것이며, 마블 코스믹 유니버스의 미래가 지금처럼 마법 같고 특별하도록 유지할 겁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약속할게요. 캐릭터들을 향한 내 사랑과 존경,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메이크 마인 마블.
위 아 그루트.
엑셀시어!

사랑과 함께,
제임스가.

 

허핑턴포스트US의 'James Gunn Randomly Makes Huge ‘Guardians Of The Galaxy 3’ Announceme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