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혐의를 추가해 박근혜를 기소했다. 총 뇌물액은 592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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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EUN HYE
SEOUL, SOUTH KOREA - MARCH 30: Ousted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leaves for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from her private home on March 30, 2017 in Seoul, South Korea. A hearing to determine whether an arrest warrant should be issued for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will be held at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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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65)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기면서 국정농단사건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제3자뇌물수수, 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및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삼성 뇌물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대기업 강제출연 △47건의 공무상 비밀누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 작성 및 시행 △하나은행 임직원 인사개입 등 13개 범죄 혐의(세부적으로는 16개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여기에 더해 롯데와 관련한 제3자뇌물수수 혐의, SK와 관련한 제3자 뇌물요구 혐의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혐의는 총 18개로, 뇌물액은 433억원(약속 금액 포함)에서 592억원(요구금액 포함)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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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 전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70억원의 추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결론내렸다.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에 탈락해 영업을 종료해야 하는 상황에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3월 신규특허 부여 등 면세점 영업이 지속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등 경영 현안에 대해 부정한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는 같은해 5월 K스포츠재단에 하남 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70억원을 공여했고, 검찰 롯데수사팀의 압수수색 직전 되돌려 받았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SK그룹에 뇌물을 요구한 혐의도 확인했다. 당시 SK그룹은 워커힐호텔 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에 탈락해 영업을 종료해야 하고, 케이블 방송업체 CJ헬로비전 인수 과정에서 경쟁업체들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 관계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데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고 K스포츠재단 등에 '가이드러너 지원사업' '해외전지훈련사업'등 명목으로 89억원을 공여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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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같은 추가뇌물 혐의에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공모했다고 보고 추가기소했다. 신동빈 회장은 불구속 기소했고, 최태원 회장은 결과적으로 뇌물을 건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은 직권남용 및 강요, 특별감찰관법위반, 직무유기, 국회증언감정법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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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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