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가 김종인을 만나 '안철수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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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 '합의제 민주주의에 기초한 제7공화국 건설 방안' 토론회에서 김종인 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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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손 전 대표가 오늘 김 전 대표와 조찬을 함께 하면서 안 후보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전 대표에 대한 범보수진영의 러브콜에 대해선 "연락이야 하고싶으면 하는 것지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의미있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관건이지만 신경쓸 정도의 일은 아니다"라며 범보수진영과의 연대에는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 전 대표 역시 '대선에 출마한 비문(非文)진영과 손을 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당분간은 대선을 관망할 것이냐'는 물음에도 "네"라고 답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대해선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말은 계속 지켜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김 전 대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계가 없고 내가 어디 가거나 그러지 않을 테니 그런 얘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 쪽하고는 전혀 관련도 없고 지금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 어느 분들이 가깝게 지냈느니 측근이니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 사람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김 전 대표가 대선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여전히 제기된다.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탓에 문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른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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