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승객의 과거가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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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빌 쿠리어-저널의 주필은 일요일에 시카고 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에서 폭력적으로 끌려 나간 남성과거 유죄 판결 기록을 보도한 기사를 옹호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자사 직원들이 앉아야 한다는 이유로 승객들을 골라 내리게 하는 과정에서, 오전까지 병원에 가야했다는 의사 데이비드 다오가 시카고 경찰에 의해 질질 끌려가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돌았다. 유나이티드의 CEO는 다오가 ‘지장을 주었고 공격적(disruptive and belligerent)’이었으나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deeply regretted)’고 말했다.

이 사건 후 쿠리어-저널TMZ 등의 사이트에는 다오의 ‘비도덕적인 전력’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다.

쿠리어-저널의 주필이자 뉴스 부사장 조엘 크리스토퍼는 과거에 다오 관련 기사를 낸 적이 있다고 뉴 리퍼블릭에 말했다.

“그래서 뉴스룸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 그건 제법 유명한 사건이었다. 유명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이다.” 크리스토퍼는 또한 그 기사를 비난하는 전국 매체측 사람들은 “전체 맥락과 균형감을 가지고 논평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맥락을 알고 있다. 즉 쿠리어-저널은 과거에 보도한 적이 있기 때문에 다오를 알아 보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유나이티드 사건에 대해 더 말해주는 것이 있나? 대중의 눈 앞에 드러난 사람을 비난할 이유를 열심히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 “그 사람도 천사는 아냐”라고 변호하는 거구나. 전형적이군. 매체가 이제 유나이티드 깡패들에게 끌려나간 데이비드 다오의 과거를 파헤친다. 에디터들, 그만 좀 해. 최악의 저널리즘 관행: 피해자 배경 조사.

다오의 과거 행적을 변호하려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없고, 그럴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맥락에서 그의 과거 행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는 음흉한 목적이 있다. 우리 모두가 목격한 기업의 폭력과 경찰의 잔혹함에 대한 일종의 정당화를 찾는 것이다.

언론인들의 임무는 이것이 아니다. 그리고 언론인들은 윤리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저열한 호기심을 이용하는 것을 피할’ 임무가 있다.

기사를 쓴 기자 개개인의 책임만으로 돌릴 수는 없다. 이 과정에서 편집자들이 개입하므로, 이런 기사를 내보내는 것을 승인한 것은 1명만이 아니다. 이것은 매체가 이야기를 어떻게 보도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다.

다오가 비행기에서 그런 일을 당해도 싸다고 암시하지 않고도 이 기사를 자세히 보도하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 논의 중인 이야기와 관계가 있는 배경 정보를 대중에게 전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유나이티드가 지금 받고 있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걸 보여주는 유나이티드의 다른 잘못들을 보도하는 것이다.

싱크프레스가 밝혔듯, 쿠리어-저널의 기사는 시카고 항공 경찰의 배경,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시카고 경찰청이 잔혹 행위 합의금과 변호사 비용으로 5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는 사실은 다루지 않았다. “영상에서 다오를 끌어내는 경찰은 3명이지만, 시카고 항공 경찰이 다오 사건에 관련된 경찰 중 1명만을 휴가 처리한 이유를 설명하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싱크프레스는 지적했다.

하지만 다오의 ‘비도덕적인 전력’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다룬 것인가?

리사, 이건 뉴스거리가 아니다. 그가 나선 게 아니다. 그는 비행기에서 끌려나갔다. 그는 성명을 내거나 고소하지도 않았다.

이런 식의 불필요한 추문 폭로는 여러 번 일어난 바 있다.

예를 들어 3월에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칼에 찔려 사망한 66세의 뉴욕 남성 티모시 코프먼을 보라. 코프먼 살인 사건에 대한 기사에서는 코프먼이 15년 전에 체포된 적이 있다는 걸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의 범죄 기록은 그의 죽음, 혹은 그를 죽인 제임스 잭슨이 그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잭슨은 인터뷰에서 ‘흑인 남성들을 잔뜩 죽이기 위해 볼티모어에서 뉴욕으로 왔다’고 밝혔다. 10년도 더 전에 대마초 소지죄로 체포된 것보다는 저 발언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18세의 마이클 브라운이 총격으로 사망했을 때의 일도 생각해 보자. 브라운의 삶은 사후에 해부 당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의 생활이 ‘문제가 있었다’며 그는 ‘천사가 아니었다’라고 썼다. ‘마약과 알코올에 손을 대고’, 랩을 하고, ‘이웃과 실랑이를 벌인 적도 한 번 있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대선 토론에서 질문을 던져 미국의 사랑을 받았던, 빨간 스웨터를 입은 남성 켄 본을 보라. 본이 밈으로 널리 퍼지자, 기자들은 그가 트레이본 마틴, 제니퍼 로렌스 등에 대해 레딧에 험담을 쓴 적이 있다는 걸 파헤쳐냈다. 이 경우 역시 본을 변호할 필요는 없다. 그의 발언들은 나빴다. 하지만 굳이 여기에 주목하는 동기는 무엇이었나?

다오의 경우, 그가 과거에 무얼 했건 간에 유나이티드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매체가 엄청난 감시를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팩트를 의심하고, 심지어 대통령마저 언론인들을 적으로 간주하라고 격려한다. 언론인들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언론인들이 사람들의 과거에서 아무 관련없는 잘못들을 끄집어 낼수록, 우리는 쇠스랑을 든 군중을 점점 더 닮아간다.

언론인들이 모든 이야기를 다 파헤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야기를 전할 거라면 제대로 전하자.

허핑턴포스트US의 The United Passenger’s Past Doesn’t Justify What Happened On That Pla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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