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에 꿀을 섞어 먹었다가 6개월 영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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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Martin Barr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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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꿀이 섞인 이유식을 먹고 생후 6개월 영아가 사망했다고 1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망한 영아는 생후 4개월경부터 시판되는 이유식에 꿀을 섞어 먹었으며, 경련 및 호흡 부전 등의 증상을 보여 '유아 보툴리누스증' 진단을 받았다. 입원 약 한 달 후인 지난 3월말 사망했다. ytn은 "1살 미만의 아기가 꿀을 먹어 보툴리누스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한 합병증을 일으킨다"는 구메카와 소아과 의사의 설명을 보도했다.

꿀에는 '1세 미만 유아는 주지 마십시오'라는 안내문이 있었으나, 가족은 해당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고, 영양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영아가 2달간 섭취한 꿀의 양은 1일 2회, 10그램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툴리눔 독소를 연구하는 도쿄 농대의 니와 코이치 교수(병태 생리학)에 따르면 해당 균은 흙이나 하천 등 자연에 널리 존재하고 있다. 겨자와 연근에서 해당 균을 섭취한 성인들의 식중독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 꿀의 경우 저산소 상태에서 발아해 강한 독을 낸다. 121도에서 일정 시간 가열하면 사멸되는데, 가정 요리에서는 사멸되기 어렵다. 1세 미만 영아는 장내 세균의 종류가 어른과 다르며 소화 및 흡수 기능도 미숙하기 때문에 장내에서 증식하기 쉽다. 심해지면 호흡 곤란이나 정지에까지 이를 수 있다. - 2017년 4월 11일, 아사히 디지털

'유아 보툴리누스증'이 최초로 보고된 기록은 1976년 미국이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2014년 "조제식과 음식, 물에 꿀을 넣지 말고 고무 젖꼭지에도 꿀을 바르지 말 것"이라며 1세 이하 영아의 꿀 섭취 위험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에서 보툴리누스 독소증 진단을 받은 사례는 최소 4건이다. 이중에 1세 미만 영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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