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정찬우 "새터민 정착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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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터민으로 한국에 정착하는데 힘든 사연자가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새터민이 죄인가요' 북한에서 한국온지 10년된 중고차 딜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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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중고차 회사에서 3년 정도 거의 무보수로 일했다"며 "근데 그 회사가 망해서 돈을 못 받고 그 회사에 일하던 친구가 회사를 차려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계약 성사될 듯한데, (북한)사투리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계약이 불발된다"고 했다. 또 다른 50대 고객은 "싹 잡아서 북한 보내야 한다"고 말할 때는 계약 이야기는 아예 못 꺼낸다고.

전화응대를 할 때는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욕부터 먼저 한다고. 20대 젊은 커플도 의심을 해서 경찰까지 대동해서 왔다고 전했다. 보수를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사장한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물었다. "말투, 체중, 자동차 공부". 새터민 친구들 만나고 오면 사투리가 많아져서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자동차과 대학을 진학, 밥 먹고 바로자면서 체중을 찌웠다고 전했다.

정찬우는 "새터민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알았는데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사연자의 할머니는 전화연결에서 "성공하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연자는 시청자들에게 "한국 올 때 큰 꿈을 가지고 왔는데 너무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도 먼저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