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피해 가족들이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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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 작업을 촉구하기 위해 상경했다.

가족들은 오후 KTX 등을 타고 상경했으며, 곧장 외교부를 방문해 상황실과 사고대책본부 등을 꾸릴 것을 요구

지난달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톤을 싣고 출항한 스텔라데이지호는 같은 달 31일 오후 11시 20분께(한국시간) 남대서양 서남 해역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로 선박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두절됐다.

길이 311.29m, 선폭 58m, 적재 중량 26만6천151t의 거대한 배가 별다른 징후 없이 사라진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된 것 외에는 일주일째 선박 부유물조차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고해역의 수심이 약 3천700m이기 때문에 스텔라데이지호를 인양해 침몰 원인을 밝히기란 쉽지 않다.

외교부는 7일 이들 선원 가족들이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외교부는 가족들과의 만남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가족들이 늦은 저녁시간 면담을 요청함에 따라 청사 방호 문제 등으로 인해 제3의 장소에서 면담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장관이 주한 외교단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차 평창을 방문 중이어서 이날 면담이 성사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가족들의 요청이 있다면) 장관에 보고하고 면담을 어레인지(주선)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어 "상대국과의 비밀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100% 투명하게 (수색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가족들을 최대한 열의를 갖고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선사와 해양수산청의 브리핑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정보가 외교부에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사, 가족 순으로 전달되는 것에 항의하며 서울 외교부 청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텔라데이지호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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