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홍준표에 앞섰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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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지율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처음으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 후보는 TK에서 15%의 지지율로 14%의 홍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직전 조사(3월 28~30일)만 하더라도 유 후보의 TK 지지율은 2%에 불과했고 홍 후보는 8%였다.

당시 TK 지지율은 문재인(25%), 안희정(20%), 안철수(19%) 순으로 유 후보와 홍 후보 모두 구 야권의 주요 대선 주자들보다도 순위가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에 패배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국당 경선에서 홍 후보에 밀린 김진태 의원 등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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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만 놓고 보면 안철수 후보가 38%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문 후보와 유 후보가 15%로 동률을 이뤘다. 홍 후보가 1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였다.

안희정 후보를 선호했던 지지자들이 유 후보 쪽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TK는 계속 지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한 응답률이 52%(전국 평균 44%)로 지역 중 가장 높다. 이 때문에 향후 지지율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후보는 잔뜩 고무돼 있다. 이날 부산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들은 유 후보는 "탄핵 때문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누구를 찍을까 망설이는 것을 잘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9일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누가 보수를 대표하느냐, 누가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느냐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보수 유권자들의 생각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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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저번에도 갤럽 여론조사를 안 믿는다고 했다. 우리는 관심 없다"며 "그 앞 YTN 여론조사에서는 TK에서 유 후보가 제로(0%)로 나오지 않았느냐"고 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 전국 지지도는 문 후보 38%, 안 후보 35%, 홍준표 7%, 유승민 4%, 심상정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대구경북 92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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