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퇴사 후 처음"..'라스' 오상진, 친정서 흘린 눈물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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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이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3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기엔 무게가 상당해 보인 그의 눈물이 이날 방송의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 막바지 오상진을 비롯한 게스트들이 출연 소감을 전하며 클로징을 마무리하려던 순간, 오상진은 자기 차례에 "정말 오래간만에 MBC 와서"라고 입을 떼자마자 떨리는 목소리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린 오상진은 "항상 상암동 주변을 떠돌면서"라고 말한 뒤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한참을 고개 숙이고 울다가 "사실은 제가 세 분처럼 행사의 신도 아니고 오랜만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분들 인사드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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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향에 와서 조명 밑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너무 감개무량하다"라며 "예전처럼 즐거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방송 전 예고 영상으로 공개된 순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오상진의 눈물은 방송 이후에도 이슈가 되고 있다. 퇴사 전에도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서 이름을 알렸던 그가 갑작스럽게 프리랜서를 선언해 아쉬움을 자아냈었는데, 본인 역시 퇴사 이후 처음 방문한 친정 MBC에 많은 감정이 교차됐을 것.

그가 우는 모습을 보며 여느 때처럼 "우는 모습도 고급스럽다", "예고에 쓰이겠네"라며 놀리던 MC들과 출연자들도 눈물의 이유를 아는 듯 "떠나가고 다시 오기 쉽지 않다. 이해가 간다. 마음 알 것 같다"고 그를 다독였다.

오랜만의 친정 복귀에서 결혼을 앞둔 새 신랑의 '사랑꾼' 면모부터 이제 아나운서가 아닌 배우이자 방송인으로서의 조금 더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한 오상진. 김구라의 말처럼 이제는 '기쁨의 눈물'만 흘릴 일이 남았길 기대해본다.

한편, 오상진은 지난 2006년 MBC 31기 아나운서로 재직 중 2013년 노조 총파업에 참여 후 공백기를 가지다가 퇴사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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