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체크해야할 '감 떨어지는' 광고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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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켄달 제너가 출연한 펩시 광고가 정치적인 척하다가 엄청난 욕을 얻어먹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7월 5일 새벽(현지시각) 편의점 앞에서 음반을 팔고 있던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37)이 지역 검시관에 의해 가슴과 등에 여러 차례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이 촉발된 바 있는데, 켄달 제너는 아마도 이 시위에 등장했던 한 장면을 재구성해보려 했던 듯하다.

Oh girl, no. What is you doing? #Pepsi #KendallJenner

Dr. Nora(@doctor_nora_)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러나 소비자들은 부잣집 아가씨에겐 역시 '검은 음료가 중요하다'(Black soda matter)라며 불쾌해했다. 펩시는 반성문을 올리고 해당 광고를 내렸다.

이런 광고를 '감 떨어진다'(tone-deaf)고 표현한다. 생각해보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서 감 떨어지는 광고를 내보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허핑턴포스트가 광고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감 떨어지는 광고'를 모아봤다. 이런 광고는 절대 만들지 않도록 꼭 참고하시길.

토리 버치의 '주주 온 댓 비트' 광고

'주주 온 댓 비트'는 흑인 아티스트가 만들어 흑인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이럴 노래. 그러나 토리버치는 원숭이 가방을 들고나온 백인 모델 3명이 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바꿔 버렸다.

KFC의 '숯놈들의 버거' 광고

KFC는 지난 2015년 '스모키 와일드 치킨버거'를 광고하면서 '숯놈들의 버거'라는 카피 라인을 뽑고, '자기야 남 기분 전환 겸 빽 하나만 사줘'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으로 이 버거의 맛을 표현했다. '숯'에 구웠다고 수놈을 떠올리고, 매운맛에서 분노를 떠올리고, 분노에서 '빽'을 연상한 건 다 떠나서 정말 게으르다.

서울 시크릿의 흑인 비하 광고

태국의 화장품업체 '서울 시크릿'의 미백 제품 광고 역시 어마어마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영상에는 태국의 유명 여배우인 35세의 시린 '크리스' 호왕(Cirin "Cris" Horwang)이 등장해 "피부 관리를 안 하면 그동안 하얀 피부를 위해 투자한 모든 것이 허사가 될 거야. 신예 스타들이 나를 밀어내고 내 자리를 꿰찰 거야."라고 말한다. 그사이 호왕의 피부는 점점 검은색으로 변해간다.

포터블 플레이스테이션의 광고

포터블 플레이스테이션이 하얀색이라는 걸 강조하려고 흑인 여성의 얼굴을 움켜쥐는 장면을 넣은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보건복지부의 피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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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건복지부가 2014년 12월에 제작해 배포한 공익광고다. 남성에게 짐을 맡긴 젊은 여성, 그리고 ‘다 맡기더라도 피임까지 맡기진 마세요’라고 적은 문구. 이 광고는 두고두고 역사에 남을 것.

중국의 세제 광고

중국의 브랜드 '치아오비'(Qiaobi)의 광고는 어마어마한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최악이다.

니베아의 데오도란트 광고

'하양은 순수'라는 카피와 함께 '깨끗하게, 밝게. 아무도 망치지 못하게 하세요'라는 니베아의 카피는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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