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 빌딩 투자자들이 '엑셀 착오'로 단체 '멘붕'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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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2조 5000억 원 가량에 매각된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빌딩에 대한 가치평가에 계산 착오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투자자들이 단체로 '멘붕'에 빠졌다.

서울경제는 작년말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가 IFC를 매입하면서 컨설팅 기업 삼정KPMG에 맡긴 실사 보고서에서 오류가 발견됐다고 3일 보도했다. 한 홍보대행사가 임차하고 있는 빌딩 내 면적을 실제보다 20~30배 더 크게 계산한 것.

부동산금융 업계 한 관계자는 “IFC에 대한 중순위(메자닌) 대출을 검토하던 주택도시기금의 부동산 투자 전담 자문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실수를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컨설팅 업체에서 엑셀로 계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일”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브룩필드는 물론이고, 이미 투자를 집행한 선순위 대출 기관들도 크게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4월 3일)

정확히 얼마나 가치가 과대평가 됐는지는 기사에서 알기 어렵지만 면적을 실제보다 20~30배 더 크게 계산했다면 실제 평가가치와 과대평가된 가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IFC에 대한 선순위대출을 진행한 KB국민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의 10여개 금융사들은 이런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하고 대출을 집행한 셈. 오류가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 삼정KPMG 뿐만 아니라 이들 금융사도 체면을 심하게 구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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