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녀에게 좋은 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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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아이는 젊을 때 낳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면 임신 확률이 낮아지고, 임신과 출산시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다. 또 태어날 아이는 선천성 이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산모의 나이가 든 이후 출산의 좋은 점이 발견됐다.

덴마크 연구자들은 "나이가 있는 엄마에 의한 육아는 아이들의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약 5천 여명의 어머니와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7세, 11세, 15세일 때 어머니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있는 어머니의 아이들은 7세, 11세 때 사회적, 감정적, 행동면에서 문제가 적었다. 또 어머니들도 아이들을 혼내거나 체벌을 가하는 경향이 적었다.

연구진은 그 이유로 높은 연령대에 아이를 낳은 여성들은 대개 높은 교육을 받고, 금전적으로도 안정돼 있으며 파트너와의 관계도 좋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요소를 제거한 경우에도 출산 연령이 높은 어머니와 자식 사이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령대가 높은 어머니의 경우 심리적으로 성숙된 것이 이런 결과를 이끈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디온 서머 교수는 "인간은 나이를 거듭할수록 사고가 유연해진다. 관용적이 되고 감정적으로도 성숙해져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체벌을 가하지 않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대가 점차 올라가는 추세다. 덴마크의 첫 아이 출산 평균 연령은 30.9세(한국의 경우 31.4세)이며 40세 이후부터 아이를 낳는 사람의 숫자도 1985년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출산 연령과 부모의 관계를 조사해 왔다. 2012년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연령이 높은 어머니의 아이들일수록 건강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연령이 높은 어머니일수록 임신 행복도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연령이 어린 어머니의 출산이 좋다는 결론을 낳은 연구 결과도 많이 존재한다.

아이를 낳는 시기는 젊은 것이 좋다거나 나이가 더 든 것이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어머니가 될 최적의 나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이 연구는 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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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Being An Older Mom Comes With Some Major Advantag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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