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들이 정미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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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BS 아나운서인 정미홍은 최근 세월호 인양을 두고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 억을 써야겠나"고 말한 바 있다. 4월 2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5.18유공자가 대체 뭐라고 보상금에 특혜까지 주나”라고 말했고, 촛불 집회 참가자들에게는 “저들은 어둠의 자식들이고 밤이면 바퀴벌레처럼 나와서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으며, “탄핵이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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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발언을 하는 정미홍에 대해 그의 전 직장 후배들이 입장을 밝혔다.

4월 3일, ‘노컷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KBS 아나운서 협회는 1일 공문을 발표해 “정미홍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정미홍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그에게 ‘전 KBS 아나운서’라는 직함을 붙이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이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

“방송을 떠난 지 오래되어 이제는 KBS 아나운서라는 인식도 희미한 사람을 굳이 '전 KBS 아나운서'라고 기재하여 소개하게 되면 개인의 의견이 마치 집단의 의견인 듯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 인물검색에 따르면,
정미홍의 경력사항에는 “더코칭그룹 대표,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 협회장, 한국메세나협의회 운영위원, 한국펄벅재단 이사” 등이 있다.

'업데이트'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도 KBS 아나운서 협회의 공문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3일 오후 2시 30분경, 정미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저는 몇 달 전에 전에 이미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 KBS 출신이라는게 수치스럽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저는 공영방송이라면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보도하지 않으며 외면하는 KBS 출신인 게 정말 부끄럽습니다.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전합니다. 너희들은 나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 내가 너희들의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다.

부디 역사와 작금의 현실에 대해 공부 좀 해서 지력을 쌓길 바란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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