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가 소 한 마리를 완벽하게 땅에 묻는 모습이 포착됐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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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지난 겨울을 그레이트 베이슨에서 보냈다. 그레이트 베이슨(Great Basin)는 유타, 캘리포니아, 와이오밍 등 미국 6개주에 걸친 광대한 분지다. 이 과학자들은 죽은 동물을 먹는 동물들이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관찰하려 했다. 그런데 과학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발견이 있었다.

매우 부지런한 오소리 한 마리가 소의 사체를 장장 5일에 걸쳐 땅에 묻어버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기즈모도’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약 22kg의 송아지 사체를 코요테나 독수리들이 자주 나타나는 곳에 놓았고, 사체 주변에는 타임랩스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 촬영된 영상에서 나타난 건, 오소리의 놀라운 매장실력이었다. 오소리는 소의 사체 아랫 부분과 주변 땅을 팠다. 사체 전부가 완벽하게 땅 아래로 사라질때까지 말이다. 뿐만 아니라 오소리는 주변에 있는 흙을 모아 사체를 완벽하게 덮기까지 했다. 더 놀라운 건, 소를 묻어둔 곳에 굴까지 파놓고 그곳에서11일 내내 쇠고기를 뜯어먹은 것이다. 다른 이로부터 먹이를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5일에 걸친 대공사를 한 셈이다.

“나는 오소리들이 먹을 것을 완벽하게 독점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에바 뷰크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오소리는 이 자연의 영양 주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오소리에 대한 연구내용은 '서북미지역 자연주의자'(Western North American Naturalist)를 통해 발표됐다.

 

허핑턴포스트US의 'Shocking Video Shows Bad-Ass Badger Burying Entire Cow By Itself
'를 번역, 편집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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