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인천 경선 전례 없는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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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2일 서울·인천 지역에서 치러진 6번째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또 다시 압승을 거뒀다. 6번의 지역 순회 경선 중에서도 가장 큰 승리. 이로써 안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이 확실시된다.

안 후보는 앞서 전통적 야권 심장부인 호남·제주 경선에 이어 보수 텃밭인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강원에서도 승리하며 당내 대세론을 가속화했다. 전날(1일)에는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장병완 당 선거관리위원장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거점투표소인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서울·인천 지역 32곳 투표소의 현장투표에서 유효투표수 3만5421표 중 3만633표(86.4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3760표(10.62%)로 2위, 박주선 후보는 1028표(2.90%)로 3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난 주말 국민의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의 2차례 경선에서 60%를 상회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고 자신의 고향이자 전통적 야권 불모지인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서도 70%대의 높은 지지율로 완승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도 총 유효투표수 17만3697표 중 12만4974표(71.95%)를 얻어, 손 후보 3만4399표(19.80%)와 박 후보 1만4324표(8.25%)표를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1위 안 후보와 2위 손 후보의 누적 격차는 9만575표로 남은 충청권 경선에서 손 후보가 대대적 참여율을 이끌어낸 가운데 압승하지 않는 한 판세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 측은 경선 결과 발표 뒤 입장문에서 "서울·인천에서 6번째 경선을 마치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읽었다"며 "반드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인천 지역 경선에는 총 3만5502명이 참여해 해당 지역 당원 수인 2만9000여명을 뛰어넘는 인원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6차례 누적투표자 수는 17만4258명을 기록했다.

전날(1일) 경기 지역 경선에는 총 2만4420명이 참여해 처음으로 해당 지역 당원수인 2만2700여명을 뛰어넘는 인원이 투표에 나섰다.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순회경선까지 총 20만명을 넘길지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오는 4일 순회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확정·발표한다.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합산을 통해서다. 여론조사는 오는 3~4일 이틀간 실시되며 4일 순회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