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행복한 우리를 위해"...'무도', 국민과 뭉쳤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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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원 200명, 국회의원 5명과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국민의원 특집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도' 멤버들은 국민의원 200명과 국회의원 5명과 함께 모여 입법 회의를 했다. 국회의원들은 입법이 어떤 과정으로 되는지, 입법의 기준 등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은 그들의 고충도 털어놨다.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을 향한 편견을 전하며 "국민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소통 창구가 있으니 의견을 전할 것이 있으면 각 관할구역 국회의원들을 자유롭게 찾아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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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회의원들은 왜 정치가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이정미 의원은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하는 가장 큰 벌은, 저질스러운 사람에 지배당하는 것'이란 말을 했다"고 말했고, 오신환 의원은 "우리의 특권은 입법이다. 4년 동안 그 특권을 빌려 쓸 뿐, 그 주인은 국민"이라고 말하며 국회의원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연령별로, 관심분야 별로 모인 200명의 국민의원들은 각자의 의견을 냈다. 국민의원의 의견 중에는 '칼퇴근 법' '직장 내 멘탈털기 금지법' '알바 근로 보호법' 등이 포함됐다.

한 국민의원은 "매일 22시간, 일주일 내내 일한 적이 있다. 그렇게 일해서 두 달 동안 7만원을 받았다. 남들보다 세 배는 일하니 세 배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건 아니었다"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민의원은 "저도 비슷하게 일을 했는데, 그렇게 힘든 업무를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이를 다른 사람에게 푸는 상사들이 많았다. 성차별적인 발언부터 인격모독까지 다양한 말들을 들었다. 이런 상황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 국민의원의 일화에 멤버들은 분노했고, 화가 쌓였을 이 구민의원을 위해 정준하가 상사 역할을 해 '연극치료'에 나섰다. 이 국민의원은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악덕 상사로 분한 정준하의 따귀를 때려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카페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는 한 국민의원은 "반드시 ''알바 근로 보호법'을 시행했으면 좋겠다. 실제로 어린 친구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매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나몰라' 식으로 나오는 업주들이 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 무슨 일이 있을 때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이가 지긋한 한 국민의원은 현재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히며 "청소 노동자 쉼터 설치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쉴 수 있는 시간, 공간이 전혀 없고 우리를 대하는 태도도 너무 다르다.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과거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비슷했다"며 깊은 공감을 했다.

이외에도 '지원자 탈락 이유 공개법' '노하우 전수법'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멤버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50세도 안 되는 나이에 정년퇴직을 해야 하는 현실을 전해들으며 깜짝 놀랐고, 국회의원들은 국민의원들의 의견을 입법 발의 가능한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해주거나, 그들의 의견에 힘을 뒷받침할 만한 사례들을 밝히기도 했다.

그야말로 국민의원, 국회의원, '무도'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더 행복한 한국을 위해 고민을 한 보람찬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계기로 국민의원들은 국회의원을 더 이해하게 됐고,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시간부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 법안들이 다수 나오면서 국민의원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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