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들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구매해 공개하겠다는 사업가가 분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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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web form for website. Illustration of a web search bar isolated on a blue background. | PetrStransky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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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에서 넘어온 인터넷 프라이버시 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미 의회에 대한 분노가 정점에 도달했다.

Fortune에 의하면 미국 하원은 지난 화요일 215대 205로 홍보/광고용 소비자 정보 제공 사전허가 제도를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했고 상원은 그 전주에 이미 50대 48로 동의 법률 폐지를 결의했었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의 사전 허가 없이도 인터넷 서비스업 제공자가 고객의 검색 기록을 홍보/광고용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인데, 이에 대한 "시민의 반발이 상당"하다고 Quartz는 보도했다.

심지어 분노를 못 참은 한 사업가는 이번 법안을 통과한 모든 의원의 검색 기록을 구매해 공개하겠다고 아래처럼 트위터에 선포했다.

캡션: 만약에 이 개똥 같은 법안이 승인되면 난 모든 의원과 보좌관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구매해 공개하겠다.

블랙 코미디 게임인 'Cards Against Humanity'의 발명가이자 대표인 맥스 템킨의 이 발언은 곧바로 레딧을 통해 퍼졌다.

Inc는 그가 "난 소비자 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일반 사람에겐 별로 재미없는 주제다. 주목을 얻기에 매우 어려운 문제인데, 이 농담 하나로 수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흥미로워한다는 점이 놀랍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제에 대한 레딧 반응이 얼마나 뜨거운지 템킨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지 몰랐다. 겁이 날 정도다."라고 은근히 기뻐했다.

그리고 템킨은 다음 트윗을 올렸다.

캡션: 의원들 검색 자료를 왜 아직도 공개 안 했느냐며 화내는 사람들이 있다. 대통령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 사고 싶어도 살 정보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그는 또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홍보/광고용으로 판매하는 데이터 내용에 따라 각 개인의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지 없는지와 그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결정된다고 주의했다.

템킨은 이런 상황에서 분노하기보다는 인터넷 프라이버시를 추구하는 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 같은 제단에 기부하는 게 더 올바른 자세라며 자기 회사 이름으로 1만 달러까지 기금을 매칭(matching)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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