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가 나흘 전 한 '예언'이 적중하자 다시 '밀정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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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열거나 페이스북에 글을 쓸 때마다 화제가 됐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최근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꿀잼 토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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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저런 해프닝으로 국민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걸로는 모자랐는지 이번에는 김 의원이 예언을 했고, 완벽 적중했다.

    28일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파면돼 자택에 가 있는 분을 숨도 돌리기 전에 구속까지 할 필요가 있냐"며 예언을 한다.


    "대통령이 산발로 포승줄에 묶여 감옥 가는 것을 전 세계에 생중계해야 직성이 풀리겠느냐"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월 31일 새벽 구속됐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약 한시간 후 서울 구치소로 이송됐다. 그의 말대로 박 전 대통령이 호송되는 모습은 사진과 영상으로 남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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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의원이 사실은 '밀정', '다크나이트' 혹은 'X맨'이라는 주장이 있었기에, 이번 그의 예언은 더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10월, '비선실세' 최순실의 태블릿PC가 발견된 뒤 이 태블릿PC 속에 들어 있던 문서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증거가 됐다.

    사실 컴퓨터 속에 들어 있던 문서들이 법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게 된 지는 불과 1여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해 5월까지는 법정에서 피고인이 컴퓨터 문서들에 대해 "내가 작성하지 않았다"라고 말할 경우, 증거능력이 부정돼 증거로 사용할 수 없었다.

    지난 5월에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메일과 컴퓨터 문서파일 등 디지털 자료들도 증거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원이 바로 김진태 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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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더라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큰 증거는 멀쩡히 존재함에도 법적인 오류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될 뻔 했다. 이에 "사실 밀정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밀정설'을 일축하듯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법치주의가 죽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