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박정희 기념 우표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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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지난해 9월 우정사업본부가 발행을 예정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를 두고 여러 가지 말이 많다.

총 60만 장이 발행될 예정인 해당 기념 우표를 두고 지난해 신경민 의원은 아래와 같이 비판한 바 있다.

“취임 기념을 제외한 대통령 주제 기념우표 발행이 중단된 시점에서 과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박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까지 합류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에 재검토를 요청한다” -한겨레(2016년 9월 13일)

그러나 재검토는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 변화는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허핑턴포스트에 "기념 우표 사업은 직전 연도에 심의를 통과한 우표들이 그해에 발행되는 시스템"이라며 "박정희 대통령 기념 우표는 작년에 구미시의 요청으로 학계·언론계·사회단체 소속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해 결정한 사항"이라 밝혔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일부 언론에서 우리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전했다.

결국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우정사업본부에선 계획대로 일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심의위원들의 심의 과정을 두고도 비판이 있었다. 지난해 9월 최명길 의원은 아래와 같이 밝혔다.

"올해(2016년) 5월 23일 열린 우표발행심의위에서 박정희 우표는 발행이 결정됐지만, 함께 안건이 올라간 백범일지 기념우표는 발행하지 않기로 결론 났다. 그 이유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회의록에 전혀 기록이 없었다"-연합뉴스(2016년 9월)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 기념 우표 발행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9명 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한편 한겨레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통령의 기념 우표가 발행된 내역은 아래와 같다.

신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내역을 보면,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만이 취임 기념 우표와 함께 해외순방 등 대외활동 홍보 우표를 발행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는 취임 기념 우표만 발행됐다. 대통령의 탄생 기념 우표는 발행된 적이 없다. 기념 우표를 가장 많이 발행한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7800만장을 발행했다.-한겨레(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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