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에 대한 靑 관계자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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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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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1일 검찰 수사에 이어 법원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비통하고 망연자실해 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한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과 관련해 "참담하다"며 "법원에서 잘 가려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은 전날(30일) 청와대에 늦게까지 남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은 이날 오전 3시쯤 발부됐다.

청와대 참모진은 금요일마다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이날도 갖고 현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참모진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파면당하기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을 보좌했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전날에도 한 참모는 "잘 못 모셔서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주거가 일정하고 검찰 조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것은 지나치다는 시각이 대체적이었다. 그런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 판단에 아쉬움을 느끼고 허탈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 앞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무수석 출신),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국민소통비서관 출신) 등 과거 주요 참모들이 구속됐기에 이번 상황을 한층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젠 박 전 대통령이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다퉈야 하는 일밖에 남지 않게 돼 법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주장한 대로 무고함이 가려지기를 바라는 기대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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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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