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마친 박근혜가 구속 여부를 기다리는 곳은 검찰청 임시유치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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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65)은 자신의 구속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찰청사 10층 유치시설에서 대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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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30일 영장심사를 마친 뒤 검찰 측과 협의해 박 전 대통령의 유치장소(대기장소)를 서울중앙지검 10층 임시 유치시설로 결정했다.

통상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의자들은 영장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검찰 청사 내 구치감이나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했다. 법원과 검찰은 처음으로 영장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인 만큼 경호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대기할 장소를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형사소송법 제71조에 따르면 유치장소는 교도소나 구치소, 경찰서 유치장이며, 경우에 따라 검찰청사 등 제3의 장소가 될 수 있다. 유치장소는 영장심사 이후 법원이 검찰과 협의해 정하게 된다.

구속영장발부 여부는 이튿날 새벽에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례에 따라 경호는 청와대 경호실이 담당하지만 차량은 검찰 측 차량을 타고 이동한다. 기각 시에는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게 된다. 구치소 수감 시 박 전 대통령은 신원확인, 신체검사 등 피의자와 동일한 입소절차를 거치게 된다.

기각되면 자택으로 곧바로 귀가한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의자들은 영장발부 시 수감될 구치소에서 대기했다. 특검의 특성상 별도의 유치장소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기소)을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구속기소), 조윤선 문체부 장관(51·구속기소) 등은 모두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다가 발부이후 곧장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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