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와 홍준표의 대선경선 토론은 그야말로 '꿀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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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대선경선 TV토론회에서 "한·일 위안부 협정, 대통령이 되면 파기해 버리겠다"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좌파의 논리"라며 할 수 있는 최고의 '디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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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인 28일, 홍 지사가 반격에 나섰다. 이날 토론은 MBC에서 진행됐고, SBS 비디오머그에서 이들의 토론 내용을 정리했다.

먼저 김 의원은 홍 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기탁금 1억2천만 원을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조달했다고 해명한 것을 지적했다. 홍 지사는 "개인 돈으로 판공비를 썼기 때문에 개인 돈이 남아 그것을 집에 갖다 준 것"이라고 답한다.

김 의원은 이렇게 대응했다.

  • SBS 비디오머그
    이어 김 의원은 홍 지사가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대선 후보가 되면 자유한국당에는 아주 큰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당을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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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홍 지사는 "밖에서 들은 이야기"를 꺼낸다.
  • JTBC
    김 의원이 홍 지사에게 했던 비난, "좌파의 논리"만큼이나 강력한 '디스'다.

    홍 지사는 이어 "도지사에 나가면 선거법에 문제가 된다"며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SBS 비디오머그
    김 의원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 SBS 비디오머그
  • SBS 비디오머그
    이에 김 의원은 "친박의 덕을 본 적이 없으며, 태극기 집회에 한 번이라도 나와 봤으면 그런 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대꾸한다. 또 "후보가 되면 대권을 향해 가는데 왜 도지사를 하냐"며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 홍 지사에게 "홍 후보님은 안 되면 경남 도지사로 돌아갈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 SBS 비디오머그
    홍 지사에겐 조금도 먹혀들지 않았다.

    JTBC는 이후 토론 내내 예민한 모습을 보이던 두 후보가 29일 라디오 토론에서 감정 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라디오 토론에서 "나이 갖고 나왔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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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홍 지사는 역시 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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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한 김 의원은 홍 지사 비판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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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우파 대표를 뽑아서 대통령을 만들어놓으니까 허접한 여자하고 국정을 운영했다"고 표현한 홍 지사와 비슷한 수준의 비유다.

    물론 두 사람이 이렇게 날 선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잠시였지만, 서로의 재판을 걱정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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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1일 결정된다.

h/t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