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위원들이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과 첫 면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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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DO-GUN, SOUTH KOREA - MARCH 28: In this handout photo released by the South Korean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Lee Geum-Hui (L), mother of Danwon High student Cho Eun-Hwa who went missing in the Sewol ferry looks at Sewol ferry as she stands on the deck of a boat on March 28, 2017 in Jindo-gun, South Korea. The Sewol sank off the Jindo Island in April 2014 leaving more than 300 people dead and nine of them still remain missing. Workers are in the process of an attempt to raise the ferry | Handout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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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이 29일 오후 1시30분쯤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미수습자 가족들과 면담을 시작했다.

이날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변호사)을 포함한 위원 8명은 팽목항에 도착해 미수습자 가족 10명과 함께 팽목항 컨테이너 숙소동으로 들어갔다.

선체조사위 도착에 앞서 가족들을 돕는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절절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선체조사위원회를 팽목항으로 오라고 했다"며 "그냥 인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수습자 가족들의 피맺힌 고통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답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어 "가족들은 미수습자 수습방안에 대해서 선체조사위원회에 마땅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요구할 것"이라며 "그 요구가 길어지면 한 시간이 될 수 있고 하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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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족들은 선체조사위원회에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을 포함해주길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선체조사위원회가 되어야 한다"며 "팽목항으로 내려와서 면담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각 정당이 추천한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 5명을 선출했다.

위원은 김창준 변호사, 김철승 목포해양대 교수,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 이동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임부장 등이다.

이들과 함께 4·16세월호가족협의회가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 권영빈 변호사(전 세월호특별조사위 상임위원), 이동권 해양선박 전문가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장 10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수습과 선내 유류품 및 유실물에 대한 수습과정 점검, 세월호 선체 처리에 관한 의견 표명 등을 맡게 된다.

선체조사위는 29일 오전 목포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창준 변호사를, 부위원장에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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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7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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