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를 개시하는 역사적 서한에 서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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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A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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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개시하는 역사적인 서한에 서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메이 총리가 영국 국기와 초대 총리인 로버트 월폴 초상화 앞에 앉아 담담한 모습으로 서한에 서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서한은 29일 총리실에서 브뤼셀 EU본부 주재 팀 배로우 영국 대사에게 건네지고, 이후 배로우 대사는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전달한다.

이날 브렉시트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에 따라 EU는 앞으로 2년간 영국과 탈퇴 협상을 진행한다. 영국은 지난 44년 동안 EU 회원국이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영국 측의 서한을 받으면 48시간 이내에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EU 27개국에 제시하게 된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협상 기간에 지켜할 일종의 금지선(red line)이 담길 예정이며 이 내용은 27개국에게 모두 회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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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는 28일 밤 투스크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각각 전화통화를 가졌다.

총리실은 "전화통화에서 강력한 EU는 모두에게 이익이며 영국은 여전히 긴밀한 동맹국으로 남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브렉시트 협상이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정신에서 부드럽고 질서있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29일 의회에서 브렉시트 개시와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연설에서 "우리는 더 이상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아닌, 결과의 성공을 위한 우리의 결의에 의해 좌우된다"며 "자랑스러운 역사와 밝은 미래가 있는 위대한 국가와 국민으로 이제 힘을 모을 때"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해 6월23일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해 52%가 이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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