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등 의원 77명 "여성 대통령 구속은 가혹" 불구속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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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親박근혜계)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전직 여성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가혹한 처사"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65)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읽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같은당 박대출, 이완영 의원도 참석했다.

그는 청원서를 통해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사태로 한국 사회는 극심한 갈등과 혼란에 빠져있다"며 "탄핵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은 끝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수사상 역대 전직 대통령 중 최장인 21시간을 성실하게 임한 전직 여성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국가의 품격과 대내외적 파장,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생각할 때 가혹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경제적 이익을 취한 일이 없다"며 "무리하게 형평성을 기준으로 수의를 입히거나 포승줄로 묶는 것은 구속의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과 검찰의 수사를 통해 수만 페이지의 수사기록이 있고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돼 증거조작과 인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택에 사실상 감금된 상황이라 도주 우려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 구속이 부를 사회적 파장을 감안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 청원서에 현재까지 의원 77명이 서명했고 10여명이 더 참여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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