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바닥까지 내려간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더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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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U.S. President Donald Trump reacts as he hosts a Greek Independence Day celebration at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March 24, 2017. REUTERS/Carlos Barria TPX IMAGES OF THE DAY | Carlos Barria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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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이후 거의 줄곧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점점 더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27일 공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36%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이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가장 안 좋았을 때보다 2%p 낮은 수치다.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숫자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갤럽의 역대 여론조사 결과는 다소 기복이 있으며, 각 조사에 대한 여론의 반응도 그랬다. 3월 초 트럼프의 지지도가 역대 최저치인 37%를 기록하자 소셜미디어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이후 트럼프의 지지도는 소폭 상승했다.

또한 트럼프 지지도는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다르다. 갤럽 조사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트럼프에게 다소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서 보더라도 트럼프의 현재 지지도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허프포스트폴스터가 집계한 평균 수치를 보면, 트럼프의 지지도는 갤럽 조사 결과보다는 약간 높다. 27일 오후 현재 이 수치는 약 40%이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약 56%에 달한다. (비교하자면 2009년 3월 오바마의 지지도는 약 60%였다. 다만 이후 이 숫자는 급격히 낮아졌다.)

donald trump

또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이후 트럼프의 지지도는 평균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비슷한 사실을 보여준다. 이번 달에 최소 두 번 이상의 여론조사를 실시했거나 지난주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3월을 거치며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donald trump

또한 이 여론조사들 중 대부분은 트럼프 정부의 핵심 정책인 '트럼프케어' 법안이 하원에서 패배한 지난주 금요일 이전에 실시된 것이다. 특정 정치적 이슈가 여론조사 결과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지목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케어'가 여론의 관심이 쏠렸던 이슈임은 분명하다. 파이브써티에이트의 네이트 실버가 지적한 것처럼, 트럼프의 지지율이 하락한 시점과 이 법안이 제안된 시점은 꽤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갤럽의 편집장 프랭크 뉴포트는 앞으로 어느 쪽으로든 지지도가 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유동적이며, 역대 모든 대통령들은 임기 중 여러 지점에서 지지도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의 변화를 겪어왔다. 역대 사례를 볼 때 트럼프의 지지도는 향후 더 떨어지거나 회복할 수 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Donald Trump’s Low Ratings May Be Getting Even Wors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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