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이 밝힌 #영화데뷔 #연애史 #돌연은퇴(ft.아침마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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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이 가수에서 배우로 돌아왔다. 그 시절 섹시 디바에서 예술 작품 속 주인공이 된 그다. 소탈한 매력은 변함없지만.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 김완선이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초부터 생애 첫 영화를 찍었다는 그는 죽기 전 소원을 이뤘다며 무척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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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은 "'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의 예술영화다. 해외로 출품된 제목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다. 제 캐릭터와 제가 살아온 삶이 영화에 반영이 많이 됐지만 꼭 저만의 이야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수보다 영화 출연이 더 흥미롭고 신선한 느낌이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했다. 천상 배우 칭찬도 들었다. 남편 역에는 이경영이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완선은 자신을 둘러싼 편견과 오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청 센 여자?"라는 질문에는 "실제로 많이 무서워하셨다. 저를 만나면 피하고 그랬다"며 강렬한 눈빛 때문에 오해 받은 에피소드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남성들에게도 대시를 많이 받은 편은 아니라고. 그는 "대시는 정말 많이 안 받아봤다. 제가 먼저 좋아한다고 얘기할 성격도 아니라서 지금 이렇게 됐다. 교제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멋쩍게 웃었다.

1980년대를 주름잡은 그는 1990년대 초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김완선은 "뭔가 새로운 걸 해 보고 싶었다. 영화를 하려고 홍콩에 가서 왕가위 감독도 만났다. 저와 매니저 이모는 영화 팬이었다. 그런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영화를 하는 게 잘못하는 것 같아서 음반 회사랑 계약해서 활동을 했다. 그때 영화를 했으면 어땠을까 아쉽긴 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그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예능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댄스곡이 아닌 감성 가득한 신곡을 냈고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여기에 해외 영화제에 출품한 영화까지 촬영했으니 그야말로 현재진행형 멀티테이너인 셈이다.

김완선의 역사는 여전히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