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토모 스캔들에도 아베 정권은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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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ommission President Jean-Claude Juncker (L) embraces Japan's Prime Minister Shinzo Abe before an EU-JAPAN Summit at the EU Headquarters in Brussels on March 21, 2017.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pledged on March 21 to seal a EU-Japan trade deal as early as possible in order to make an important stand against protectionism. / AFP PHOTO / JOHN THYS (Photo credit should read JOHN THYS/AFP/Getty Images) | JOHN THY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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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은 아베 총리의 권력을 무너뜨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실은 예측과는 다르다.

일본의 학교 법인 모리토모 학원은 일본 정치계 최대 이슈다.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가 이 학원이 올해 4월에 개교하는 초등학교의 명예교장을 맡았는데, 모리토모 학원이 정부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국유지를 감정가보다 무려 80억원 싸게 구입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학원은 지난 2014년부터 ‘아베 신조 기념 소학교’라는 이름으로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모리토모 학원의 카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이 지난 3월 16일 “아베 총리의 기부금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아베 정권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불신은 크게 깊어졌다. 교도통신이 25~26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총리가 부인 아키에와 모리토모학원의 관련성을 부인한 데 대해 응답자의 62.6%가 “납득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겨레 3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정권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62%로 지난달 말 여론조사 때의 60%보다 오히려 2%포인트 상승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52.4%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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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 의하면 아베 내각이 굳건한 가장 큰 이유는 대안의 부재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여전히 지지율이 10%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일본 일간지 조사들에서는 오히려 점점 하락하고 있다.

뉴스1은 3월 28일 "아베 내각이 역대 내각과 비교할 때도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민진당을 비롯한 일본 주요 야당들이 다수 국민의 여론을 끌어안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고 보도하며 "민진당 등 야당들이 확실한 '대안(代案)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선 이번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의 '독주'를 막는 데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닛케이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41%는 '안정감이 있다', 30%는 '국제감각이 있다'를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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