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문재인 지지모임에 학생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석대 교수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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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 참배한 후 나서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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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전북지역 지지모임에 전북 완주 우석대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교수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북선관위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특정후보 지지모임 참석 의혹과 관련해, 교수 등 전·현직 우석대 관계자 4명을 공직선거법(제3자 기부행위제한) 위반 혐의로 전주지검에 27일 고발했다. 선관위는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지난달 12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문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학생 172명을 참석시킨 의혹에 대해 조사해 왔다.

피고발인 4명은 행사가 끝난 뒤 근처 식당에서 참석한 학생들에게 1인당 3만6천원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7천원의 영화관람을 하도록 하는 등 모두 505만7천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석대 쪽은 “대선후보와 관련한 정치행사에 일부 학과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벌인 뒤 사실로 확인되면 그에 상응한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대변인단은 이날 “문 후보 쪽이 법을 어겨가며 대학생을 동원하고, 언론에 드러나자 학생들을 불러 거짓말을 하게끔 시키며, 사건을 은폐하려는 등 기득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