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는 '트럼프케어' 실패가 "썩은 정치권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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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를 폐지하려던 도널드 트럼프의 계획이 좌절된 이후, 트럼프의 예산 관련 측근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믹 멀베이니는 26일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공화당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와 중도파인 '화요일 그룹'에게 트럼프케어 실패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프리덤 코커스를 탓할 수도 있지만 중도파 의원들, 여기에 곧 출연할 찰리 덴트처럼 '트럼프케어' 법안에 반대했던 수많은 중도파 의원들이 있다. 따라서 이건 워싱턴 (기성 정치인들)의 승리다."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였던 멀베이니가 말했다.

그는 "공화당에게 집권 능력이 있는가?"라고 자문한 뒤, "백악관에 있는 남자(트럼프)에겐 그게 있다. 이번주에 내가 봤다"고 말했다.

mick mulvaney

이날 오전 트럼프는 자신의 핵심 정책이 완벽하게 실패한 데 대해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인) 프리덤 코커스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멀베이니는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을 무고한 희생자로 묘사했다.

"이건 워싱턴(기성 정치인들)이 승리한 사건이다. 우리가 이번주에 배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했던 것보다 정치가 훨씬 더 엉망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미트 더 프레스'의 진행자 척 토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공화당이 미국 하원을, 2015년부터는 상원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멀베이니의 '정치권 탓'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물었다.

멀베이니는 "더 중요한 건 (트럼프 임기) 첫 65일 동안 워싱턴을 바꾸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이 "트럼프 정부에게는 교훈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썩어빠졌"다는 사실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멀베이니가 프리덤 코커스에 있는 옛 동료 역시 이 '고장나고 썩어빠진 정치권'의 일부라고 생각하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Trump’s Budget Director Blames Everyone But The President For Obamacare Repeal Failur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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