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가 한국에서 룸살롱을 갔다는 '폭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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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 KALANICK
Travis Kalanick, co-founder and chief executive officer of Uber Technologies Inc., speaks during th TiE Global Entrepeneurs Summit in New Delhi, India, on Friday, Dec. 16, 2016. Kalanick said the company will introduce Uber Moto across India. Photographer: Udit Kulshrestha/Bloomberg via Getty Images | Bloomberg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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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3년 전 한국을 방한했을 때 서울에서 룸살롱을 방문했다고 그의 옛 여자친구가 25일(현지시간) 폭로했다.

가비 홀즈워스(27)는 현지 매체 '디 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캘러닉(40)이 회사 고위 임원 5명과 2014년 중반 출장 차 서울을 찾았을 때 "에스코트 바(룸살롱)"에 갔다고 말했다.

당시 방한에 동행했던 홀즈워스는 룸살롱에서 남성 임원 4명이 "경매시장의 소처럼" 번호가 붙어 있는 의상을 입은 여성 접대부들 중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홀즈워스는 임원 중 한명으로 그 자리에 있었던 익명의 여성 마케팅 매니저가 약 1년 뒤 회사 인적자원(HR) 부서에 룸살롱 방문으로 불쾌감을 느꼈다면서 한국에서의 방문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홀즈워스는 당시 이 여성 매니저와 이 일을 두고 얘기를 나눴으며, 매니저가 "번호가 붙은 여성들이 선택되는 광경은 무척 모욕적이었으며, 여성으로서 몹시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gabi holzwarth

홀즈워스는 자신과 캘러닉은 룸살롱에 들어간지 한 시간이 채 안돼 나왔으며, 이 때 여성 매니저는 기분이 크게 상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또 남아 있던 남성 임원들이 여성 파트너들과 무엇을 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더 인포메이션'은 한국에서 매매춘은 불법이지만, 룸살롱 고객들은 종종 여성들과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신 뒤 여성들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데려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재 캘러닉과 결별한 홀즈워스는 캘러닉의 지인인 우버의 부사장 에밀 마이클이 최근 자신에게 전화해 이 일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압박해 이 일을 폭로하게됐다고 말했다.

홀즈워스는 마이클이 이 일이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고 전했다. 또 누군가 이 일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되면 단순히 "가라오케 바(노래방)에 가서 재미있게 놀았다"고 답하라고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마이클의 은폐 시도는 우버가 최근 사내 성추행과 CEO의 막말 등 각종 추문에 휩싸여 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디 인포메이션'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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