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루션 컴플리트'...한국 나이 20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올 여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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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9주년, 한국 나이로 20살이 된 스타크래프트가 3년간의 새로운 작업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새롭게 거듭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1998년 4월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현재 블리자드를 만들어준 발판이 된 게임이다.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 종족인 테란, 오버마인드의 통제를 받는 저그, 고도의 외계 지능체 프로토스 3종족이 전쟁을 벌이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출시 첫 해 1998년 전 세계에서 150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 됐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컴퓨터 전략게임으로 인정받으면서 오리진스 상을 포함해 각종 상들을 휩쓸었다. 한국에서는 전 세계 판매랑의 절반 가까운 450만 장이 판매되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1999년 투니버스(현재 OGN)에서 스타리그의 전신인 PKO를 시작했고, 2003년에는 프로리그를 론칭하면서 e스포츠 산업 전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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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9년 간 스타크래프트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발표했다.

1.18패치를 적용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기존의 게임성을 유지한다. AI 역시 마찬가지다. 4K UHD 그래픽 및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한다. 고음질 오리지널 오디오도 마찬가지다. 브루드워의 음향도 재현됐다. 기존 5개의 언어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를 적용했다. 단순 번역이 아닌 음성으로 지원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커뮤티니의 의견도 반영됐다. 스타1 출신 프로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작 그대로의 재구성을 선택했다. 채팅 채널도 기존 특성을 유지했다. 줌인과 줌 아웃등 다양한 시점의 관전이 가능한 관전자 모드도 새롭게 추가됐다. 집과 PC방에 상관없이 변함없이 랜(지원)도 사용이 가능하다. 피시 서버를 게이트웨이로 활용한다.

SD와 HD의 상호 호환을 통해 기존 버전 사용자와 새로운 사용자가 함께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즐기게 된다. 구 배틀넷 계정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매치메이킹과 래더를 개선해 MMR이 가능하도록 했다. 클라우드 저장을 통해 장소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행사장에 등장한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는 내게 열정이다. 19살에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접했다. 벌써 19년이 지났다. 처음 10년은 열심히 했다. 그 뒤로 후배들이 스타크래프트를 열심히 하는 걸 보고서 다시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하게 될 마음을 품게 될지도 모를 것 같다"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발표를 기뻐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CEO는 "블리자드의 모두를 대표해서 특별한 자리에 올라와 기쁘다. 다음 주말은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된지 19주년이 된다. 한국 나이로는 20살이다. 블리자드는 한국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1.18 패치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는 무료가 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스타크래프트를 오랜시간 즐겨주신 팬 분들을 위한 감사의 표시다"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를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 다음 주 중으로 1.18 패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버그 수정, 여러 개선 사항, 단축키 기능, 관전자 모드, 최신 부정 사용 방지 프로그램, 최신 윈도우 환경에서의 호환성 개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패치가 적용되면 플레이어들은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포함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StarCraft Anthology)를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윈도우와 맥 운영체제용으로 올 여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