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다시 바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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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물 위로 완전히 떠오른 세월호를 보기 위해 26일 오전 다시 바다로 향했다. 이들은 지난 22~25일 3박4일 동안 맹골수도 해역 선상에서 인양의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팽목항으로 돌아온 지 하루 만에 ‘온전한 모습을 보겠다’며 현장으로 떠났다.

이날은 단원고생 조은화양의 부모, 허다운양의 어머니, 양승진 교사의 부인, 권혁규군의 큰아버지 등 5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10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식 운반선 화이트 마린 호로 출발했다. 이들은 “작업반경 1.8㎞ 안에 접근할 수가 없어 선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궁금하고 안타깝고 해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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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체를 볼 수 있는 장소까지 최대한 접근한 뒤 이날 오후 팽목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세월호 선체를 거치할 목포신항도 방문해 미수습자를 수색할 현장을 미리 둘러보기로 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전날 세월호가 반잠수식 운반선 위에 무사히 선적된 뒤 돌아와 하룻밤을 잤다.

아침 식사 때 모인 이들은 선체 이동과 수색 일정 등을 두고 기대와 걱정을 표현했다. 단원고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오랜만에 그래도 잠을 잘 수 있었다. 배가 올라왔으니 하루라도 빨리 딸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관심을 가져준 국민과 바다에서 수고한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먼저 찾는 것이다. 선체 조사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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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7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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