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이제 육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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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가 선적돼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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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선 내 선적이 완료된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듯하다. 이제 육지로 올라갈 일만 남은 셈.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5일 "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료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월 25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4∼5노트, 시속 9㎞의 느린 속도로 사고해역에서 87㎞ 떨어진 목포신항만까지 10시간가량 이동하게 된다.

3월30일을 전후로 목포신항만에 접안하면 선체를 부두에 하역하는 작업은 사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가 육상에 완전 거치되면 이후 조사작업은 특별법으로 구성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담당하게 되며, 수습작업은 미수습자 9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시신 수습이나 유품 수색까지는 준비기간 1개월과 실제 작업 기간 3개월 등 최소 4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월호가 거치되는 목포신항만 철재부두 2만여㎡에 대해서는 해수부가 7월20일까지 4개월간 항만을 임차하기로 계약한 상황이다.

목포신항만에는 세월호 접안에 맞춰 컨테이너 55개동이 설치될 예정이며, 목포시는 앞서 23일 이들 가설건축물 사용을 승인했다.

컨테이너는 세월호 가족들의 숙박과 식당, 샤워실 등으로 이용되며, 교육부, 법무부, 행자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전남도, 목포시 등 지자체 등의 사무실도 입주해 미수습자 수습이나 신원확인, 장례지원, 선체정리 등의 업무를 보게 된다.

미수습자 가족이나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거치될 때에 맞춰 목포신항만 철재부두로 옮겨올 예정이다.

목포신항만은 항만보안구역이라 평소에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세월호 거치를 앞두고 보안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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