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MBC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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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앞서 마이크 테스트를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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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로 나선 문재인 전 대표 측과 MBC측의 방송 공영성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 전날(24일) MBC가 '토론 보이콧 제안? '文 패권주의' 당 안팎 비판 확대'라는 제목의 보도를 낸 데 대해 "문재인 예비후보(전 대표)에 대한 보복성 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보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21일 TV토론에서 문재인 예비후보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한 이후 거의 매일 저녁 '문이브닝(저녁 보도 때마다 문 전 대표를 언급한다는 뜻)'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MBC기자 출신 선배의 진심이 담긴 호소마저 '타 후보에 MBC 공격 동참 제안' '공영방송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 등으로 왜곡해 비난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앞서 MBC 보도국장 출신의 박광온 '더문캠' 수석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MBC의 공영성 회복을 촉구했었다. MBC는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이) 공영방송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MBC를 향해 "기본도 갖추지 못한 악의적 보도로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며 "악의적 편파보도에 대해선 반드시 법적책임을 물을 것임을 MBC에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측간 공방은 날이 갈수록 불이 붙는 형국이다. 문 전 대표가 지난 21일 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6차 합동토론회에서 "많은 공영방송이 망가졌고 MBC도 심하게 무너졌다. 공공성과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이후 양측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 전 대표의 지적에 MBC는 다음날(22일) 비판성 보도를 내보냈고 김 대변인이 당일, 23일 권혁기 부대변인이 잇따라 반박 논평을 냈다. MBC는 자사 성명서를 통해 문 전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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