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원이 '아키에 스캔들'에 연루된 유치원을 가압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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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키에(昭惠) 스캔들'과 관련된 유치원 건물 및 토지가 법원에 의해 가압류 됐다고 22일 NHK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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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압류 대상은 모리토모(森友) 학원이 오사카 시에서 운영하는 쓰카모토(塚本) 유치원과 모리토모와 관계된 보육원의 건물 및 토지다. 모리토모 학원이 건설을 추진 중인 초등학교의 시공업체는 최근 공사 대금 지불이 연체되자 가압류를 신청했다.

모리토모 학원은 최근 일본 정계를 흔들고 있는 '아키에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우익 성향 법인이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모리토모 학원에 국유지를 정가의 20%에도 못 미치는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이달 초 제기돼 정권 차원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모리토모 학원은 이 국유지에 4월 개교를 목표로 초등학교를 건축해 왔다.

쓰카모토 유치원은 앞서 재일 한국인과 중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전송하고, 원생들에게 "일본을 '나쁜 놈'(惡者)이라고 하는 한국과 중국은 마음을 고쳐야 한다"는 등의 선수 선서를 시켜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