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생물의 다양성이 인류에게 필수'라고 밝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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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보고서에서 최초로 생물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가 인권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인권 전문가이자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 국제법 교수존 녹스 U.N. 특별 조사 위원이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여러 과학자들은 현재의 생물 다양성 위기가 지구의 6번째 대량 멸종의 시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은 식량, 물, 건강을 최대한 누리는데 꼭 필요하다.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 권리에 필수적이다. 건강한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없다면 우리는 인권을 전적으로 즐길 수 없다. 건강한 생태계는 생물 다양성에 크게 의존한다.” 녹스가 목요일에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녹스는 이번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인권위원회에서 이 결과를 밝히며,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가들은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U.N.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았다. 인권위원회는 생물 다양성과 인권의 관계를 인정하는 해결책을 도입할지 고려중이다. 녹스는 이 달 말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icken breast raw

2005년의 평가에 따르면 인류는 종 멸종의 속도를 약 1천 배 정도 빠르게 만들었다. 이는 기후 변화 만큼이나 큰 위기라고 녹스는 말한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훨씬 적다. 녹스가 보고서에서 지적했듯, 생물 다양성 협약 사무국은 2010년에 각국이 생물 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목표 달성에 크게 미치지 못했음을 발견했다.

국제 사회가 목표를 달성했다면 지구 생명의 다양성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을 거라고 녹스는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생물 다양성에 있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내가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다. 내 말은, 전문가들이 발언했고 국가들은 생물 다양성에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동의했는데 그 말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녹스는 생물 다양성 상실은 ‘인간의 행복에 심각하고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결론내렸다. 어업과 농업 생산량과 의약품 원료가 줄어들고, 전염병과 자가면역 장애가 증가할 것이라 한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식량, 물, 심지어 문화까지도 건강한 생태계에 직접적으로 의존하는 토착 지역 사회일 것이다.

녹스는 국가들이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민간 주체들과 정부 조직 모두가 참여해야 하며, 토착민들을 포함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인지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잉거 앤더슨 IUCN 총장은 이 보고서를 높이 평가했다.

“사람들은 생계와 보람있고 존엄한 삶을 위해 자연의 혜택을 얻을 권리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올바른 음식, 물을 얻을 권리, 주택의 권리, 건강의 권리, 여러 사회, 경제, 문화적 권리가 여기 포함된다. 이 모든 것은 잘 기능하는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달려 있다.” 앤더슨이 지난 주에 인권 패널 행사에서 한 말이다.

녹스는 이 모든 것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데 왜 더 주목을 받지 못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일어나는 담론이 우려스럽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부서 예산을 크게 삭감하겠다고 했다. 환경보호국 예산 31%, 내무부 예산 12% 삭감도 포함된다. 또한 기후 변화는 ‘사기’라고 여러 번 말했으며 역사적 파리 기후 협약에서 미국은 탈퇴하겠다고 장담했다.

“우리는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노력을 더 강화해야지, 물러서선 안 된다. 기후 변화는 생물 다양성 위기를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정권은 기후 변화를 비롯한 심각한 환경 문제들의 해결에서 발을 빼려 하는 것 같다. 생물 다양성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줄 것이다.”

작년 말 세계 야생 생물 기금(WWF)은 2020년까지 지구의 야생동물이 최고 67%까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녹스의 보고서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U.N. Expert: Biodiversity Is Essential To Human Right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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