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가 난자를 향해 어떻게 헤엄치는지 그 수수께끼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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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궁극적 성공확률은 높지 않다. 성관계를 통해 방출되는 5천만 개 이상의 정자 대부분은 여성의 버자이너 입구도 못 통과한다.

버자이너를 지나도 여기저기 숨은 막다른 통로로 사라지거나 치명적인 백혈구의 방해로 인해 나팔관에 못 미친다. 결국, 나팔관 입성에 성공하는 정자 무리는 10개 정도가 다인데, 그중에서도 오로지 한 개에게만 난자를 수정할 권리가 부여된다.

엄청난 운과 대단한 수영 솜씨가 요구되는 위험한 여정이다. 그리고 적어도 이제까진 정자가 난자를 향해 어떻게 그렇게 잘 헤엄치는지가 수수께끼였다.

이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이 이번에 발표된 새 연구에서 밝혀졌다. 정자의 성공적 난자 접근법이 밝혀진 건데, 한마디로 말해 리듬이 답이다.

연구팀은 정자의 머리와 꼬리가 자기장 패턴과 흡사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그리고 그런 패턴을 반복하면서 앞으로 나간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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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는 머리 부분을 앞뒤로 흔들며 가속한다.

구체적으로, 요크대학교의 응용수학 박사인 헤르메스 가델라와 그가 이끄는 연구팀은 정자가 헤엄치면서 발생되는 꼬리의 박동(beat)을 계산했다.

그리고 헤엄 중에 생기는 이런 박동을 간단한 수학 방식으로 설명했다.

가델라 박사는 정자와 난자의 성공적인 수정을 "최고의 기적 중의 하나"라고 BBC 인터뷰에서 말했는데, 연구팀은 정자의 헤엄 방식에 대한 이해가 더 큰 무리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필요한 단서가 될 거라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정자가 왜 나팔관 도달에 성공/실패하는지를 알면 남성 불임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거라는 의견이다.

셰필드대학교의 앨런 패이시 박사는 "정자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좋다. 이번 결과가 불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남성 불임'이 난임 사례의 약 40%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주목되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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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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