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시험인양' 기다리는 유족들의 한 마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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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인양은 시험인양의 결과에 따라 시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 후 결정할 것"이라며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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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시험인양 착수를 결정한 22일 오전 세월호 참사 유족 등이 동거차도로 향하기 위해 배에 물건을 싣고 있다.

* 시험인양 당일, 세월호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이 팽목항을 찾았다

이날 오전 6시께 경기도 안산에서 온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등 70여명이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세월호 가족들은 팽목항에 도착한 뒤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고 팽목항을 지키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오래 기다렸지…"라는 말을 건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 일부는 세월호가 인양될 경우 유품을 수거하는 등 12일 가량 인양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동거차도로 향하는 배에 탑승했다.


나머지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현장을 보기 위한 배를 기다리고 있다.


3년 만의 세월호 인양시도가 제대로 진행될지 가족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하루 빨리 세월호가 인양돼 미수습자를 찾고 선체조사를 통한 확실한 진실규명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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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권순범군의 어머니 최지영씨는 "인양이 잘되어서 미수습자들을 가족들의 품에 안겨줬으면 한다"며 "또 선체가 안전하게 인양돼 모든 진실을 다 밝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한편으로는 '배가 구멍이 많이 뚫려서 잘못될까', '제대로 인양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하나' 가슴이 떨리고 불안하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가 온전하게 인양돼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고 아이들의 유품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세월호 유가족은 "미수습자 가족들이 어제 밤부터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되기를 기다렸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본 인양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도 시기는 다시 소조기가 찾아오는 4월5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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