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를 두고 유승민과 남경필이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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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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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대선주자 남경필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21일 '모병제'를 두고 다시 맞붙었다.

남 후보는 이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의 모병제 공약에 반대하는 유 후보를 겨냥해 "다른 생각이라고 남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규정하는 불통의 시작"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유 후보는 "모든 남성이 군대를 가는 징병제가 아니라 손을 들어서 가는 것(모병제)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남 후보가 모병제를 실시하자고 하기 전부터 생각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병제가 우리 현실에서 정의롭지 못하다고 한 것"이라며 "인간 남경필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모병제에 대한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 후보는 "국가의 선택에 따라 모병제나 징병제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럼 미국의 모병제가 정의롭지 않다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유 후보는 "정의롭지 않다. 이건 확신이다"라고 답했다.

남 후보는 2023년 52만명의 군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자라는 병력 5만명부터 직업군인으로 보충하는 모병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액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해 전역할 때 최대 2000만원의 창업 또는 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모병제 실시는 상위 계층의 합법적 병역회피의 길을 열어주고 하위 계층만 입대하게 될 것"이라며 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