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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915개 삼킨 바다거북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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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무려 915개나 삼킨 푸른바다거북 '은행'은 얼마 전 뱃속의 동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P는 21일 수술을 마친 이 바다거북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수술을 집행한 출랑롱코른 대학교의 난타리카 찬수 교수는 지난 6일 장장 7시간에 달하는 수술을 마친 후 로이터에 "이 바다거북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지는 한 달 정도 있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2주가 지난 21일, 찬수 교수는 방콕포스트에 "상태가 상당히 불안정하다. 살아날 확률은 50% 미만이다."라고 밝혔다.

첫 수술 직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태가 악화된 건 동전의 니켈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혈액 검사 결과, '은행'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의 200배"에 달했다.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몇 시간 뒤, 출랑롱코른 대학교의 아차리야 사일라수타 교수는 AP에 이 바다거북이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교수들은 재수술을 진행했지만, 결국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는 것. 찬수 교수는 바다거북의 사망 직후, "'은행'이 죽기 전, 자유롭게 수영하고 행복하게 밥을 먹을 기회라도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은행'은 사람들이 행운을 위해 던진 동전을 무려 915개나 삼켜 배가 부풀어 오르고, 등껍질에 금이 간 채로 발견됐다. 이 바다거북을 발견한 찬수 교수는 사람들의 "심각한 죄악" 때문에 연못에서 수영하는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h/t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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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다거북은 연못에 있던 동전을 잔뜩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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