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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포켓몬 고'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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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A Japanese boy chooses a Pokemon balloon during Pokemon Festa 2005 in Yokohama, south of Tokyo August 20, 2005. Over 900,000 people attended the largest Pokemon event in Japan in nine places during this summer. REUTERS/Toru Hanai TH/KI | Reuters Photographer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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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포켓몬고'를 공동개발한 나이앤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오는 21일부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21일부터 전국의 4000여개 SK텔레콤 T월드 매장이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바뀐다. 포켓스톱은 게임 내에서 포켓몬을 잡기 위해 필요한 '포켓볼'을 무료로 획득하는 장소이며 체육관은 이용자간 대결을 펼치는 곳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매장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게임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 매장 근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집객이 가능하다는 것이 SK텔레콤의 분석이다.

단순히 매장 주변으로 유동인구를 늘리는 것 외에 실제 경쟁사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유인책도 투입된다. SK텔레콤 이용고객에 한해 '포켓몬고' 게임 실행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 SK텔레콤은 우선 3개월간 프로모션 형태로 포켓몬고 데이터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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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홍승진 SK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은 "국내 포켓몬고 이용자 50% 이상이 10~20대로 게임을 자주 이용하는 액티브유저일 경우 월간 25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마르 텔레즈 나이앤틱 글로벌 사업담당은 "한국에 포켓몬고를 출시하던 두달 전부터 이동통신사들과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SK텔레콤이 이용자들과 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았고 우수한 네트워크와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켓몬고의 인기가 출시 초기만큼 높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출시 초기였던 설연휴 당시 700만명에 달하던 이용자는 어느새 약 500만명까지 감소했다.

SK텔레콤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포켓몬고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점이 우려됐지만 '포켓몬' 캐릭터 자체가 가진 콘텐츠 경쟁력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이용자 추이가 감소세긴 하지만 여전히 국내 모바일게임 중 잠재력이 크다"면서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더 많은 플레이어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