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환자 4명 중 1명은 40대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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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ksiy Maksyme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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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죽음의 공포’로 불리는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 4명중 1명꼴로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는 원래 2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있지만, 국내에선 스트레스가 큰 40대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또 70대 이상 노인 환자도 최근 5년새 3배 이상 늘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통계를 보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5년새 두배가량 늘었다. 공황장애로 인한 진료비도 2010년 190억원에서 2015년 357억원으로, 연평균 13.3%씩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불안해져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공포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식은 땀이 나거나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나며 발작이 나타나면 20~30분 정도 지속된다.

2015년 기준으로 공황장애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5.7%로 가장 큰 비중이었다. 이어 50대(22.6%)와 30대(17.6%) 등의 차례였다. 30~50대 환자가 전체의 65.9%에 이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이정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기존 문헌에 공황장애는 주로 2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지만 한국에서는 직장 내 직무 부담이 크고 자녀문제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40대에서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에서도 남성은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40대와 60대가 각각 3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 폭은 빈곤율과 자살률이 높은 70대 이상 노인에서 가장 가팔랐다. 2010년 82명(인구 10만명당)에서 2015년 276명으로 5년새 3.4배나 늘었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에 의존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교수는 “초기에는 가끔 발작이 나타나는 것 외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지낼 수도 있는데, 반복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면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창살없는 감옥’을 만들게 되고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조기에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가 크고,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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