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강경책 예고에 북한이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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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ONGUN
This undated picture released by North Korea's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via KNS on March 7, 2017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supervising the launching of four ballistic missiles by the Korean People's Army (KPA) during a military drill at an undisclosed location in North Korea.Nuclear-armed North Korea launched four ballistic missiles on March 6 in another challenge to President Donald Trump, with three landing provocatively close to America's ally Japan. / AFP PHOTO / KCNA VI | STR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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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이 '종국적 파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의 새 행정부가 대조선 정책안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 방안들에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력 사용, 다방면적인 군사·외교적 압박 강화, 강도 높은 경제제재, 제도 전복, 남조선에 대한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 극히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것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여기에서 어떤 안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의 자유"라면서도 "하지만 잘못 고른 선택이 가져올 참담한 후과에 대한 책임에서까지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정책 검토가) 종국적 파멸로 이어질 아메리카 제국의 최후를 예고해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신문은 선제 타격론에 대해 "만약 미국이 이성을 잃고 우리를 선제타격하려는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우리의 강위력한 핵 타격 수단들은 우리 식의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핵 강타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모조리 초토화해버릴 것"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력 사용에 미련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정책 작성자들은 날강도 미제와의 최후결전이 상상할 수 없는 보복전으로 될 것이며 만가지 악의 소굴이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잿가루로 만들어 놓는 것으로 될 것이라고 한 백두산 혁명강군의 선언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술핵무기 배치에 대해서는 "미국이 더 많은 핵무기들을 우리의 눈 앞에 끌어다 놓고 최후의 선택을 강요하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핵 무기를 남조선에 더 많이 끌어들일 수록 그만큼 우리의 핵 조준경안에 더 깊숙이, 더 바싹 들어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외교적 압박이라는 것은 추호도 통할 수 없다"며 "미국이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참담한 실패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압박에 기대를 건다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출로에 대한 모색은 영원히 미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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