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마블, 자갈치시장에 반했다 "땡큐,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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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의 추격신을 시작으로 한국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했다.

마블이 국내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이후 두 번째. 서울을 선택했던 지난 '어벤져스2' 촬영과는 달리 '블랙 팬서'는 영화의 도시 부산을 선택했다. '블랙 팬서'는 첫 촬영지인 자갈치시장에 이어 광안리해수욕장 앞 해변로, 사직야구장 근처의 사직북로, 영도 와치로 삼거리, 영도구 영선대로, 과정교, 광안대교, 동서대학교 앞 비탈길 등에서 13일간 촬영을 이어간다.

'블랙 팬서'는 왜 서울이 아닌 부산을 선택했을까. 이는 생동감 넘치는 야간 촬영이 가능한 부산의 독특한 매력과 함께, 부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만난 결과였다.

마블의 로케이션 매니저들은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부산의 풍광에 매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갈치시장 일대와 광안대교, 사직동 일대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야경을 배경으로 추격신을 원했던 마블 측의 입맛에 안성맞춤이었다. 게다가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의 유관기관들이 앞다퉈 적극적인 촬영 지원을 약속하면서 '블랙 팬서'의 촬영지는 부산으로 최종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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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열린 간담회에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부산은 고향 북부 캘리포니아를 떠오르게 한다. 그만큼 '블랙 팬서' 촬영지로 완벽하다"며 "부산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영화가 촬영되는 만큼 부산의 특징을 영화에 잘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17일 첫 촬영지였던 자갈치시장에서 만난 마블의 스태프 역시 부산 촬영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마블' 특수시각효과(VFX)팀의 한 스태프는 OSEN에 "해안도시라는 독특한 정감을 가지고 있는 부산의 풍광이 '블랙 팬서'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 기대한다. 부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위해 스태프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인상적이며,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블랙 팬서' 촬영에는 배우들이 내한하지 않을 예정이다.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인 블랙 팬서의 솔로 무비인 만큼 주인공 블랙 팬서 역의 채드윅 보스만을 볼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불발됐다.

마블 관계자는 OSEN에 "부산에서의 촬영은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필요없는 액션신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실제 배우들 대신 대역이 촬영을 대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마블의 새 캐릭터 블랙 팬서의 솔로 무비다.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금속인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수호하는 이야기로, 오는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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