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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이 1분 연설을 하기 위해 700만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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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서울 63빌딩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대선 1차 예비경선이 열렸다. 행사의 공식명칭은 ‘'제19대 대선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다. 예비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총 9명으로 김진태, 안상수, 원유철, 조경태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대통령 청년직속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경선에 앞서 정견발표를 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연설에서 김진태 의원은 먼저 돈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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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15분 연설하려고 1억원 냈습니다. 1분에 700만원 입니다. 제 말 들어주실 거죠?”

김진태 의원이 냈다고 하는 1억원은 자유한국당의 예비경선 기탁금이다. 김진태 의원만 낸 게 아니라 예비경선에 참여한 9명의 후보가 모두 1억원씩을 냈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이날 대회 직후 “여론조사(책임당원 70%, 일반 국민 30%)를 통해 18일 1차 컷오프 통과자 6명을 발표”한다. 즉, 9명의 후보 중 3명은 떨어지는데, 어쨌든 이 3명도 기탁금으로 낸 1억원을 돌려받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김진태 의원일 말한 것처럼, “이 3명은 15분 연설을 위해 1억원을 낸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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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 경선에 참여할 때 또 기탁금을 내야한다. 2억원이다. 이것도 1억원이 할인된 액수다. 지난 3월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불출마 선언을 하자 자유한국당은 경선룰을 변경하면서 “본 경선에서 3억원이던 기탁금을 2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렇다면 다른 정당의 기탁금은 어느 정도일까?

‘중앙일보’에 따르면, 민주당은 예비경선이 없고, 본 경선에서 4억원의 기탁금을 받는다. 국민의당은 예비경선에 5000만원을 받는데, 본 경선에서는 3억 5000만원을 받는다. 바른정당은 예비경선에 2000만원, 본 경선에 2억원이다. 정의당은 예비경선과 본선 구분 없이 후보기탁금이 500만원이다. 이 비용은 모두 예비경선 및 본 경선을 치르는 비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