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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태원 SK회장 오후 2시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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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사건을 수사 중이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65) 소환을 앞둔 주말 최태원 SK그룹 회장(57)을 전격 소환한다. 박 전 대통령 소환 전 SK 수뇌부를 잇따라 소환하며 추가적인 뇌물혐의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8일 오후 2시 최 회장을 소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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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지난해 11월13일 1기 특수본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4개월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하게 됐다. 검찰은 최 회장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열어놨다.

검찰은 16일 김창근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8~19시간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같은 날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58·구속 기소)도 소환해 조사했다. 안 전 수석은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 된 최 회장의 사면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SK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111억원의 대가성과 최 회장의 사면청탁 등과 관련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SK(워커힐면세점)는 정부가 지난해 4월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설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시 사업권 기회를 잡게 됐다. 이에 앞선 2월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해 대가성 의혹이 불거졌다.

또 검찰은 김영태 전 위원장이 최 회장 사면 직전 교도소를 방문해 "사면으로 출소하면 회장님이 해야 할 숙제가 있다"고 말한 정황도 확보했다.

안 전 수석과 관련한 청와대의 중소기업제품 납품주선 의혹도 수사대상이다. 이형희 대표는 2015년 SKT 부사장으로 있던 시절 중소기업제품 납품과 관련해 안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검이 새롭게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과 진술을 토대로 SK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들여다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