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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학생에게 "그녀는 엉덩이가 전부"라고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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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MAN
Sam Ed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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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엉덩이가 전부다, 엉덩이로 생각하고 엉덩이로 꿈을 꾼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학생에 보내 물의를 일으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학생들의 비판은 지속되고 있다.

17일 서울과기대 등에 따르면 A교수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본인의 잘못으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낀 피해 당사자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물의를 일으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에게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신체 일부를 소재로 시를 써서 카톡으로 보내 심대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희롱 예방교육 참석 △학생들에게 성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 △학생들에게 사적인 연락 자제 등을 다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저 반성과 사과만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일"이라며 A교수를 비판했다.

앞서 A교수는 지난 2015년 4월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던 학생 B씨에게 '그녀는 엉덩이가 전부다. 엉덩이로 생각하고 엉덩이로 꿈을 꾼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기어들어가 웅크리고 자고 싶은 엉덩이'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 논란을 빚었다.

A교수는 이 일로 심의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징계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행정법원에 정직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하지만 법원은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했고 이후 올해 3월 복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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