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서파쇄기 26대를 구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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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문서파쇄기 26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룸은 3월 15일 보도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불거진 후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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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조달청에 2대의 문서파쇄기 구매를 요청한 것은 2016년 9월 27일이다. ‘한겨레’가 케이 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이사장이 최순실씨의 단골 마사지센터 원장이라는 사실을 처음 보도(9월20일)한 지 일주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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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와대는 2016년 10월 25일에 6대의 문서파쇄기 구매를 요청했다. 그날은 JTBC 뉴스룸이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입수해 보도한 다음 날이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도한 ‘한겨레’는 “최순실 구속 나흘 뒤인 11월 7일에도 6대를 요청”했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한창이던 1월 11일과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전날인 2월 2일에도 각각 6대씩을 구매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으로부터 “최근 1년간 청와대 물품 납품 내역을 요청”한 백혜련 의원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에 나선 정황으로 의심된다”며 “청와대가 떳떳하다면 검찰의 압수수색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