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변호사 6명을 선임했다. '막말' 대리인단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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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EUN HYE
South Korea's ousted leader Park Geun-hye greets her supporters as she arrives at her private home in Seoul, South Korea, March 12, 2017. REUTERS/Kim Kyung-Hoon TPX IMAGES OF THE DAY | Toru Hana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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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6명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다.

정장현·위재민·서성건·채명성 변호사가 14일 검찰에 선임계를 냈고, 손범규 변호사와 황성욱 변호사는 15일 선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 수사 때 변론을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도 이들과 함께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변호사와 황 변호사가 대변인 역할을 맡는다. 박 전 대통령 쪽은 다른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단으로 이름을 올렸던 변호사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헌재 재판정에서 무리한 변론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정장현 변호사는 증인으로 나온 차은택(구속기소)씨를 상대로 최순실씨와 고영태씨의 내연관계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 “고영태가 돈 때문에 나이 많은 최순실과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에 고역을 느꼈다고 한다” “최순실이 이혼하기 전부터 내연관계였다고 한다” 등의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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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우 변호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서려다 돌아 나오고 있다. 김 변호사는 경찰이 사전에 협의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 출입을 막자 사저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섰다. ⓒ뉴스1

하지만 ‘막말 변론’ 논란을 일으켰던 김평우·서석구 변호사 등은 변호인단에서 빠졌다. 김 변호사는 재판정에서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향해 “강 재판관은 청구인의 수석 대리인”이라고 공격했고, 서 변호사는 촛불집회를 종북세력으로 몰아붙였다. 헌재의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이들의 변호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 전 대통령 쪽이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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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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